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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친환경 농업 위해 유용미생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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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급으로 농업인 시간·경제적 부담 줄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밀양시는 ‘스마트 6차 농업수도’를 목표로 과학영농시설과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작지만 아름다운 보물’로 불리는 미생물의 공급 중심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 대해 소개한다.

유용 미생물은 농작물에 활용하면 뿌리내림을 좋게 해 생육을 촉진하고 색과 당도를 높이며, 면역력을 키워 병해충 발생도 경감시킨다. 또 가축 축사에 미생물 활용 시 악취를 감소시키며 축분 퇴비 발효촉진 효과도 있다.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 차량. [이미지출처=밀양시청]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 차량. [이미지출처=밀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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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친환경농업을 이끄는 전진기지로 원예·과수 등 농작물 재배농가와 축산농가에 이런 유용 미생물을 지속해서 공급한다. 이는 지역농산물 품질 향상과 축산농가의 악취 민원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가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서 운영 중인 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건물 399㎡ 규모로 건립해 배양기 10기, 저장조 5기, 포장기 1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영농편의와 식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을 읍면까지 운송해 현장에서 농업인에게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유용미생물 수송차량을 구입해 현장에 투입한다. 1일 오전, 오후 2회 운행으로 가능한 많은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전담인력도 1명 배치해 현장에서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사정으로 현장에서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수령이 가능하다.


밀양시의 대표작물인 고추, 딸기 깻잎 등의 시설원예농가(약 1180농가)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2주에 1번씩 60ℓ를 8회에 걸쳐 총 480ℓ를 공급받는다.


축산농가(양돈·가금, 한우·육우)에도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가축 생육 환경 개선과 축산 주변 환경정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휴한기에 과수농가 550여 농가의 신청을 받아 오는 4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7회에 걸쳐 700ℓ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신청은 오는 13부터 2월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제는 유산균,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등이다. 이 미생물은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발생하는 병원성 균을 억제해 작물의 성장과 활력을 촉진시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대폭 줄어들어 영농비용이 감소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김진우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로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시범운영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현장공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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