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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 빛과 색채로 물든다…미디어월 가동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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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오는 15일 미디어월 오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청사 정문에 설치한 미디어월이 오는 15일 오후 6시 오픈을 시작으로 백운광장 일대에서 빛과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백운광장은 미디어 월을 통해 3D로 구현한 백운 호랑이를 비롯한 실감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다양한 영상을 볼거리로 제공하고, 이웃 소식 및 구정 정보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사람과 문화 중심의 디지털 감성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 42m, 세로 9m 크기의 미디어월은 3월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0분씩 가동하며, 4월부터는 공공목적의 광고 송출을 포함해 1시간 간격으로 반복 재생된다.


백운광장 빛과 색채로 물든다…미디어월 가동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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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인 편성은 백운 호랑이 등을 포함한 실감 콘텐츠 5분 분량과 남구 구정에 관한 뉴스 10분, 가족에게 평소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는 가족 영상 편지 25분, 공공 목적 광고 20분 분량이다.


남구는 공공 목적 광고와 콘텐츠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미디어월 운영의 최대 관심사는 아나모픽 일루전 아트 방식으로 입체감 및 역동적 움직임을 구현한 백운 호랑이 등 5분 분량의 실감 콘텐츠에 쏠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실감 콘텐츠는 3편이다.


매 시각 정시에 현재 시각을 알려주는 백운 시계탑(2분 30초)과 도심을 내달리며 백운광장에 터를 잡은 백운 호랑이(1분 30초), 사시사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칠석동 은행나무(1분 20초) 콘텐츠다.


남구는 백운 시계탑 콘텐츠 표출을 시작으로, 구정 주요 정보를 전달한 뒤 으르렁 소리와 함께 강렬하게 포효하는 백운 호랑이를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가족 영상 편지 프로그램이 끝난 뒤 곧바로 현재 날씨와 기온 등의 상황을 계절감 있게 보여주는 칠석동 은행나무 콘텐츠와 공공 목적의 광고 표출 순으로 미디어월을 가동할 예정이다.


여러 편의 미디어 아트도 볼거리다.


꼬마 펭귄이 곳곳을 누비며 꿈과 희망을 전하는 ‘빛의 선물’과 흥겨운 음악과 함께 빛과 파장으로 백운광장 전체를 감싸는 ‘빛의 심포니’, 열기구를 타고서 양림동산과 푸른길, 사직공원, 금당산 해맞이 등 주요 명소를 빛의 아트로 표현한 작품을 중간 중간에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남구청 북 카페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빛의 광장’과 여의주를 문 용이 남구청사 주변을 넘나들며 빛을 뿌리며 승천하는 ‘남구 드래곤’ 등 광주시민들의 시선을 유혹하는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광장 일대를 빛으로 물들이는 미디어월은 남구의 명물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백운광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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