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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베리코"…먹거리 승부수 띄우는 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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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미엄 이베리코 상품 출시
상반기엔 美 파이브가이즈 오픈
갤러리아 3월 분할…유통·리조트 한축 담당

[사진 출처=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트위터]

[사진 출처=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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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올해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경영 활동 전면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평소 관심 분야인 식음료(F&B) 사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먹거리'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를 통해 그룹 내 유통·리조트 부문을 책임질 경영 능력을 하나씩 증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일 갤러리아는 김 본부장 주도로 올 하반기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WEF) 참석 직후 한화가 운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 현장 점검을 통해 돼지 사육 환경과 품질을 챙겨봤다.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영하는 국내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 등급이다. 스페인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에 불과하며 스페인 이베리코협회(ASICI)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농장 면적은 축구장 1400개 크기에 달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육하는 돼지는 수백 마리로 제한했다. 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이 이곳 농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건강한 먹거리를 국내 시장에 들여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김 본부장은 최근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을 돌며 신사업 발굴과 사업성 검증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사진=갤러리아 제공).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사진=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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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지난해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을 담당하는 신사업전략실장으로 갤러리아에 합류한 후 11월 조직개편에 따라 기획, 인사까지 포괄하는 전략본부장에 올랐다. F&B 분야에 관심이 많은 김 본부장은 본인의 관심사를 살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인 친환경과 건강, 지속가능성 등을 반영한 신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상륙시키기 위해 창업주 설득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첫 매장은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15개 이상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와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돌며 한화의 유통·서비스 부문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도 미래전략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경영 보폭 확대의 발판을 다졌다. 주특기인 승마 관련 사업도 국내외 발판을 넓히고 있다. 올초 첫 국제무대로 다보스포럼을 택한 김 본부장은 포럼 기간 글로벌기업 경영진 및 신흥국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방산·화학 부문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부문을, 삼남인 김동선 본부장이 유통·리조트 부문을 각각 담당하는 방향으로 후계 구도가 잡혔다. 김 본부장이 신사업을 펼치는 갤러리아는 다음 달 한화솔루션에서 2년 만에 분할, 별도 법인으로 돌아가 상장될 예정이다.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0월 서울 더 플라자에서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과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갤러리아 제공).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0월 서울 더 플라자에서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과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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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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