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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공유 요금제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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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는 가구 구성원끼리만 가능" 공지
3월 중 '공유 요금제' 도입될 듯

넷플릭스,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공유 요금제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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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섰다. 앞서 올 1분기 중 계정 공유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세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유료화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국내서도 계정 공유 금지 본격화

1일 넷플릭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의 계정이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되거나 계속 사용되는 경우, 해당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시청에 이용되기 전에 회원에게 이를 인증하도록 요청하거나 회원의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변경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 여부인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의 IP 주소, 디바이스 ID와 계정 활동 등 정보가 이용된다. 판별 과정에서 가족이 아니라고 확인되면 콘텐츠를 시청 할 수 없다.


넷플릭스는 계정 소유자에게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4자리 인증 코드가 포함된 링크를 보내고, 소유자는 15분 내 인증 요청 메시지가 표시된 기기에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계정 공유 유료화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칠레, 페루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공유 요금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제 3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1인당 2~3달러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최대 2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계정 소유자의 IP 주소, 계정 활동 등으로 동거 가족, 제3자를 구분한다. 또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인증 절차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0일 주주 서한을 통해 "1분기 말에 계정 공유 유료화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3월쯤에는 국내에도 남미와 같은 공유 요금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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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될까 실될까

넷플릭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다. 하지만 순이익은 55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로 전년 실적(순이익 6억700만 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유료 가입자수 역시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2억3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2억2000만명 보다 5%정도밖에 늘지 않았다. 사실상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계정 공유 유료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응답자(120명) 중 제3자에게 자신의 계정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경우, 해당 유료 서비스를 해지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42.5%에 달했다. 또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비중은 24.2%에 그쳤다.


다만 넷플릭스는 일부 가입자들의 구독 취소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계속해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장기적으로 계정 수가 늘어나 전체적인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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