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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립 '선택과 관리'…"이것은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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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의 중량·두께·재질 꼼꼼히 체크
딱딱하거나 미끄러우면 바로 ‘교체’

그립은 골프 클럽의 손잡이다. 신체와 골프채를 연결하는 유일한 지점이다. 골프에서 그만큼 중요하다. 피팅 역시 골프채의 영역만이 아니다.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는 그립을 장착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가 있다. 다음은 그립을 선택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다.


국내 기업 브이씨가 인수한 투어 선수 점유율 1위 그립인 '슈퍼스트로크'다.

국내 기업 브이씨가 인수한 투어 선수 점유율 1위 그립인 '슈퍼스트로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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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마다 손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자신의 손에 딱 맞는 그립을 찾아야 한다. 그립의 두께는 언더, 스탠더드, 미드, 점보 사이즈로 구분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스탠더드다. 그립이 샤프트에 끼워진 상태에서 왼손으로 감아쥐었을 때 중지와 약지가 엄지 쪽 손바닥에 닿을 듯 말 듯 한 경우가 최적의 두께다. 그립이 너무 얇으면 훅 구질이, 너무 두꺼우면 슬라이스가 나올 수 있다.

보통 장갑 23호를 쓴다면 0.60인치 사이즈 그립이 적당하다. 요즈음은 두꺼운 게 유행이다. 그립을 잡는 면적이 넓어 불필요한 손목의 움직임을 줄여준다. 짧은 퍼팅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얇은 그립에 비해 감각은 떨어진다. 롱퍼팅을 자주 하거나 퍼팅감을 중시하는 골퍼는 일반적인 두께가 바람직하다.


그립은 재질에 따라 고무, 코어, 엘라스토머로 나뉜다. 고무는 가장 대중적이다. 저렴하고 부드럽다. 다만 땀에 약하고 수명이 짧다. 손에 땀이 많고 스윙 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코어를 선택한다. 코어와 엘라스토머는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그립의 무게는 10g대부터 60g대까지 유통되고 있다. 그립의 무게가 바꾸면 클럽 전체의 무게와 스윙 웨이트가 변할 수 있다. 그립이 무거우면 스윙 웨이트는 낮아지고, 그립이 가벼우면 스윙 웨이트는 높아진다. 그립은 두께와 재질, 질감도 체크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중량이다.

그립은 수명이 길지 않다.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사용한 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프로 선수들의 교체 주기는 1년 미만이다. 그립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스윙에 악영향을 미친다. 경화 속도가 빨라진다. 오염이 심하다면 세제를 넣은 물을 사용해 브러시로 가볍게 세척한 뒤 그늘에서 말린다. 딱딱하거나 미끄러우면 꽉 잡게 되면서 훅을 내기 쉽고, 비거리 역시 줄어든다. 이 경우 새제품으로 바꾼다. 무게나 굵기 등이 똑같아야 한다. 1g의 미세한 변화가 출시 당시 헤드와 샤프트, 그립의 최적 조합을 무너뜨릴 수 있다.


클럽을 오래 사용해 변화를 주고 싶다면 컬러풀 그립으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검은색, 회색, 흰색으로도 바꿔본다. 이중 색상 그립을 끼우는 것도 아이디어다. 신선해 보일 수 있다. 그립만 손을 봐도 스윙이 좋아진다. 멋스럽고, 필드에서 자신감까지 생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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