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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레오파드2, 러-우크라 전쟁 투입 독일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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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서 2000여대 운용
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완성형 전차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탱크를 지원하기로 하자, 러시아는 전쟁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러시아가 이렇게 나오자, 일각에서는 이 탱크가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드2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던 이유다.


레오파드2 개발은 소련(현 러시아)과 관련이 있다. 먼저 레오파르트1은 1955년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다른 나라와 함께 개발한 전차다. 1965년 실전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많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이 구매해 실질적인 나토 표준 전차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소련이 T-64 전차를 개발하면서 독일은 레오파드1보다 향상된 전차가 필요했다. T-64 전차는 소형의 엔진과 변속기, 125mm 활강포와 '자동 장전 장치' 장착으로 승무원을 3명으로 줄였다. 크기는 작아지고 기동성은 향상된 위협적인 존재였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독일은 1970년 크라우스-마파이(Krauss-Maffei) 사에게 신예 전차의 개발을 의뢰했다. 이후 1967년 레오파르트1 성능 개량의 일환으로 실험용 전차가 제작되었고 1971년 정식 제식명이 레오파드2로 결정됐다.


폴란드군 레오파드2 전차 훈련 장면.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폴란드군 레오파드2 전차 훈련 장면.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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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2 제작 과정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레오파드2를 만드는 프로젝트는 1970년대 미국과 함께 추진됐는데 소련의 T-64 대응은 물론 모든 소련 전차를 압도할 수 있는 전차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설계 규칙부터 독일과 미국은 자주 충돌했고, 그렇게 개발은 지지부진했다. 결국 1971년 프로젝트는 전격 폐기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은 M1 에이브럼스를 개발했으며, 독일은 레오파드2를 완성했다.

레오파드2의 장점은 한마디로 현존하는 완성형 전차라는 점에 있다. 해당 탱크는 십수 년 전부터 제작과 기능을 높여왔기에, 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동결함 등이 적다. 디젤 연료를 사용해 연료 효율이 높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이미 유럽 전역에서 2000여대가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레오파드2는 전장에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다. 속도는 시속 72㎞, 비포장도로에서는 50㎞로 주행할 수 있다. 포탑은 105mm 강선포를 사용하며, 120mm 활강포 버전도 제작됐다. 적 보병 상대 용도로 유탄발사기도 장착됐다.

레오파드2는 유럽 국가는 물론 캐나다, 튀르키예 같은 나토 회원국으로도 상당수가 수출됐다. 다만 지원을 받기 위해선 제조국인 독일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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