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높은 사람이 빠지면 전대 흥행 실패"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국민의힘의 3·8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이 26일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불출마 선언과 관련 ""김빠진 맥주는 맛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과열된 당권경쟁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면 신이 나야 하는데 지금 당원들은 '이 전대를 왜 하지' 이런 느낌으로 맥이 빠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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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이 대표적인 '과열 경쟁'으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나 전 의원을 향한 연판장을 꼽았다. 그는 "설 연휴도 잊은 채 연일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목소리가 언론을 타고 있다.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연판장도 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초선 50명은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하는 내용의 비판 성명문을 냈다.


이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과 관련해 "좀 더 높은 지지율을 얻는 후보가 빠지는 바람에 재미없는 전당대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정 후보를 위한 전당대회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당대회라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다. 그냥 그 사람을 지명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이 높은 사람들이 빠지면 별로 재미가 없고 전대가 상당히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책임에 대해 지금 나온 후보들이 다 무겁게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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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조 의원은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며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게 당원들이 느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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