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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공장 멈췄던 포스코 비상경영…"1000원도 아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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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부회장이 TF장 맡아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포스코가 철강 부문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6일 김학동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날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000원의 비용이라도 절감하고 1t의 원료라도 경쟁력 있게 구매하려는 노력이 절실해지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침수피해 복구를 135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대내외 여건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산업 시황 부진이 지속되면 우리 회사 생존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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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월 환율·금리·물가 등 3고(高) 위기 대응을 위해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올해는 철강 부문의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포스코 내 별도 TF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사상 최초로 84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철강 시황 부진과 포항제철소 침수 여파로 전년 대비 반토막(-46.7%)난 4조9000억원에 그쳤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135일 만인 지난 20일 전 공장을 재가동했으나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 지속으로 TF 운영을 통해 비상경영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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