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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쇼플리 "생애 첫 앨버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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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번 홀서 진기록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사진)가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쇼플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ㆍ71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5번 홀(파5)에서 샷 두 번으로 홀 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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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는 티 샷으로 314야드를 보냈고, 225야드 앞 핀을 향해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때렸다. 공은 아슬아슬하게 그린 앞 연못을 넘었고 10m쯤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정규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PGA투어에서도 귀한 기록이다. 공식 기록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앨버트로스는 13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6년부터 PGA투어에서 뛰면서 통산 7승을 수확한 쇼플리도 난생처음 앨버트로스를 잡았다. PGA투어 대회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건 스테판 예거(독일)가 지난해 6월 존 디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 2번 홀(파5에서)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쇼플리는 이날 앨버트로스 1개와 버디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전날보다 13계단 도약한 공동 3위(25언더파 263타)를 차지했다. 쇼플리는 앨버트로스에 힘입어 47만2000달러(약 5억8000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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