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스투어 미쓰비시일렉트릭 FR
‘탱크’ 최경주(사진)가 공동 18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우풀레후의 후알랄라이 골프 클럽(파72·705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미쓰비시일렉트릭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8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최근 5년간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최근 2년간 대회 챔피언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42명이 등판했다.
최경주는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7, 10번 홀 버디 이후 11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3~15번 홀 3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에 그린 적중률 94.44%의 정확성이 돋보였다. 최경주는 지난주 정규투어 소니오픈에 등판한 뒤 챔피언스투어에 출격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쳐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4만 달러(4억1000만원)이다. 스트리커는 PGA 정규투어 12승,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12승을 수확했다.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대런 클라크(아일랜드) 공동 2위(17언더파 199타), 어니 엘스(남아공) 공동 6위(16언더파 200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9위(13언더파 203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공동 10위(12언더파 204타),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공동 12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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