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균열' 성남 NC백화점 야탑점 17일부터 폐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17일 새벽 4시경 NC백화점 야탑점에 대한 건물 이용을 잠정 폐쇄했다.

성남시는 전날 오후 발생한 백화점 2층 천장 균열과 1층 유리 지지대(제연창) 낙하로 인해 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사건 발생 직후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 3명과 함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2층의 천장 균열은 천장 틀과 마감재인 석고판에 연결된 볼트가 떨어져 처짐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또 1층의 제연창은 천장과 연결된 볼트가 하중을 못 이겨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백화점 건축물에 대한 정밀점검이 진행된다. 특히 시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재 NC백화점 야탑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외부 안전 전문기관에 점검을 맡겨 정밀 진단과 안전조치 후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NC백화점 정밀 안전 점검 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이 입회해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