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지수보다 종목…개별 테마에 주목해야
피로 쌓인 코스피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듯
개별 종목 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그간 빠르게 오른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스피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이어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10일만에 약세 전환
17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7포인트(0.38%) 하락한 2390.79를 기록 중이다. 10일만에 약세 전환이다. 코스닥은 2.43포인트(0.34%)% 내린 714.4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400선을 터치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장 초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피로감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7.31%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움직였는데 이같은 개별 종목 장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락 모멘텀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엇갈리는 구간으로 뚜렷한 시장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하에서 테마·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되는 종목 장세…개별 테마에 주목
개별 테마성 재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만큼 종목 장세 대응을 위해서는 개별 테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도 순환매 업종들간의 톱다운 상 공통점 없이 개별 업종 고유 요인에 의해 주가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상단은 제한된 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아랍에미레이트(UAE) 투자 관련 테마,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테마, 로봇 테마 등 개별 테마성 재료들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다만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테마를 따라가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종목장세의 특징은 순환매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라며 "이미 움직이고 있는 테마를 따라가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망 테마라고 생각되는 분야의 주식을 선취매해두고 상승 시 비중을 줄이는 방식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디어 ·콘텐츠, 해외주수(해외건설, 방산, 원전) 등 정책 테마와 인공지능·로봇 등 기술 분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