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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트로제나'도 시동…'더 라인' 이어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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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Trojena)' 조성에 시동이 걸렸다. 세부 발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급자족형 직선 도시 '더 라인' 못지 않게 트로제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네옴은 최근 영국계 호텔·리조트 전문기업인 GHM과 '체디(Chedi) 트로제나'를 관리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GHM이 체디 트로제나의 경영을 책임지는 것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하나인 '트로제나' 조감도 / 이미지 출처=네옴 홈페이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하나인 '트로제나' 조감도 / 이미지 출처=네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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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디 트로제나는 산 정상의 슬로프 레지던스 안에 자리잡고 있다. 트로제나의 6개 클러스터 중 하나를 담당하며 주거 마을의 일부가 될 전망이다. 슬로프 레지던스는 트로제나 호수 영구 조망과 함께 스포츠, 모험, 건강, 장수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네옴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트로제나의 첫 개방 시기를 2026년으로 보고 있다. 트로제나 건설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으로 네옴시티 수주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특히 더 라인을 중심으로 수주가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더 라인 철도터널 공사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민관 합동으로 '팀 코리아'도 꾸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로제나 조성에도 시공사로 충분히 참여할 수 있어 발주 동향 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곳인 만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들을 필요로 할 테고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GHM은 일종의 시행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발주가 쪼개져서 나올 수밖에 없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이다. 북부 타부크 지역에 5000억달러를 들여 도시를 짓는 것으로, 아부다비보다 더 큰 도시를 목표로 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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