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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친구’ 있어 외롭지 않아요! … 포항 북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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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AI 안부 전화 서비스 제공

취약가구 모니터링·위기상황 신속대응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건강안부를 묻고 일상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리고 있다.


경북도에서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에서는 도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외로움 수치가 높았으며, 외로움 정도가 높아질수록 우울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북구는 1인 가구가 4만5906가구로 3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울감 경험률이 3.7%로 평균 10.2%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3.9명으로 지난 2017년 20.7명에 비해 3.2명이 늘었다.


이에 북구보건소는 매주 월요일 ‘AI 친구(네이버 클로바 케어콜)’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 안부를 묻는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울감에 노출된 이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친구, 클로바 케어콜 홍보자료(대화 예시).

AI 친구, 클로바 케어콜 홍보자료(대화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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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친구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한 시민은 “정해진 시간에 누군가가 전화해주니 혼자 있다는 생각이 적어졌고, 힘들다고 표현했을 때는 보건소 담당자가 직접 연락해 신경을 써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AI 친구를 통해 취약 가구를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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