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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주인도 빌라왕?"…오피스텔 깡통전세 우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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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뷰 플랫폼 집품 "주소 검색량 급증"

"갭투기가 의심돼 불안해요.(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 임차인)"

"우리 집주인도 빌라왕?"…오피스텔 깡통전세 우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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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빌라 전세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오피스텔 임차인의 깡통전세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부동산 거주 리뷰·평가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주소 검색량이 전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오피스텔에 실제 거주한 사람의 거주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내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주소 검색량은 이른바 '빌라왕' 사건이 드러난 12월 전월 대비 1.53배 증가했다.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이 발각되면서 오피스텔 임차인의 주거 안정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빌라왕' 사건 피해 임차인들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피해 상황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빌라왕' 사건 피해 임차인들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피해 상황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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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집품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 임차인의 깡통전세와 보증금 사기를 우려하는 리뷰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 임차인은 "갭투기가 의심돼 전세를 빨리 빼고 싶은데 다음 세입자부터 구해오라고 한다"고 썼다.

한편 빌라 전세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2030세대였다. 2030세대는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데다 자금이 부족해 아파트보단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주거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세 사기의 집중 피해 대상이 돼왔다.


집품 관계자는 “계약 전 거주 후기와 자가진단을 통해 전세사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보고, 검색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내 집을 구하는 방법”이라며 “계약 후에는 계약서와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스캔하여 보관하는 것이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영리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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