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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분식점이 성수동에"…농심 신라면 팝업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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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성수동에 신라면 팝업스토어 열어
신라면 역사부터 포토존 등 즐길거리 한가득
카페테리아선 취향대로 라면 시식도

서울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 S팩토리에 마련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사진=송승윤 기자

서울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 S팩토리에 마련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사진=송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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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서 라면을 먹는다구요?"


10일 오후 12시께 서울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 S팩토리 1층에 자리잡은 한 팝업스토어. 바쁜 점심시간임에도 오픈 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신라면의 붉은색 포장지를 형상화한 외관의 이 곳은 농심이 운영하는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다. 전날 문을 연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8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신라면 분식점’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을 실제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었다. 이날 팝업스토어는 오픈한지 20분만에 80명 넘는 인원이 입장하며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뤘다.

팝업스토어 입구로 들어서자 왼쪽 벽면에 장식된 55개의 신라면 봉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어지는 벽에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한 신라면 지도도 보였다. 신라면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공간이다. 팝업스토어 한 켠엔 세계 각국에서 판매중인 실제 신라면 제품도 전시돼있었다. 언뜻 비슷해보이는 외관이지만 각 나라별로 제품 정보 표기, 언어 등 패키지가 조금씩 다른 것이 특이했다.


신라면 광고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사진이 들어간 제품과 손흥민 선수가 직접 사인한 사인볼, 축구 유니폼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긴 통로 왼쪽엔 1986년 신라면 출시부터 연매출 기록, 신제품 출시일 등을 연도별로 적은 연보가 벽을 따라 적혀있어 신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오른쪽엔 농심에서 출시한 주요 제품이 마찬가지로 연도별로 기록돼있었다.


이 공간을 지나자 나타난 또 다른 공간은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득했다. 인피니티미러존, 자이언트누들 포토존,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관람객들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부터 새해 인사를 직접 적어 리본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메시지 월,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경품을 주는 게임존, 여러 신라면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존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데 모여 있었다.

농심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 체험 공간에 마련된 굿즈존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송승윤 기자

농심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 체험 공간에 마련된 굿즈존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송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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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곳은 신라면을 직접 끓여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였다. 오후 12시 입장과 동시에 오후 1시 1회자 시식체험 정원이 순식간에 다 찰 정도였다. 이곳에선 제페토의 '신라면 분식점'과 마찬가지로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운맛 정도와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을 각자 취향대로 골라 끓여 먹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면서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을 실제로 옮겨 만든 공간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전날 신라면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출시했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제페토 신라면 분식점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조합을 실제로 선보인 제품으로 스코빌지수가 6000SHU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제페토 내에 만든 신라면 분식점은 4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한 바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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