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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중진 제안, 초재선 곧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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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재선 49명, 중진 제안 논의 기구 합류 긍정 검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 정파를 뛰어넘은 초당적 정치개혁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야 중진의원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한 것에 대해 초재선 중심의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이 곧 합류한다.


10일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어제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의) 온라인 소통방에서 중진 의원들의 생각이 우리와 거의 같은 취지라 찬성하고 앞으로 함께 토론을 함께 이어가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이 방향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아 곧 (합류)입장 발표를 하려고 한다"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중진 4인(김상희·민홍철·전해철·정성호)과 국민의힘 중진 4인(김상훈·이용호·이종배·조해진), 정의당 1인(심상정) 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가칭)을 전체 의원에 제안했다. 국회의원 300명 대상으로 보낸 친전을 통해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논의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 제안에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이 가장 먼저 화답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연말부터 김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49명이 활동한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은 국회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해왔다.


김 의원 등은 ‘초당적 정치개혁모임’이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합류하면 이번주 중에 가시적인 토론회 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회 방식은 연석토론회 등이 유력해보인다.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부터),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부터),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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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정치개혁 논의의 공약수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의원모임을 제안했던 중진 가운데 한 명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정치개혁을) 왜 해야 하느냐. 무엇을 바꿔야 하느냐에 동의한 150명 이상이 합의를 공고히 해내면 그에 부합하는 제도 설계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개특위에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소속 정당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논의 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관련해 "선거제도는 당대당의 입장 차이도 있지만, 의원 간에 지역 간의 이해관계가 더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논의와 관련해 "150명 절대다수 의원들이 정치개혁의 방향과 원칙에 대해서 합의를 하면 그것을 제도적으로 설계하는 일은 시뮬레이션도 해 봐야 하니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정개특위에서 그 큰 원칙에 부합하는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간의 특성이라든지 또 의원 간의 이해관계라든지 또 정당 간의 이해관계들을 조율해 내는 절차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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