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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오브젠 “빅데이터·AI 마테크 기술로 2024년 매출 46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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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테크놀로지 솔루션 전문 기업
중견·중소 기업용 신규 솔루션 출시
2대 주주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강화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마테크(마케팅+테크놀로지) 전문 기업 오브젠이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오브젠은 상장 후 2024년까지 매출액 460억원을 넘기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6일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브젠 제공

6일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브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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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대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과 신사업 진출로 마테크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은 마케팅 자동화, 마테크(Martech), 통합 표준화,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 등이다.

마테크는 마케팅(Market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마케팅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오브젠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은 고객 데이터 수집·분석·기획·설계·실행·성과 분석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과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기반 솔루션이다. 회사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발전시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마테크 솔루션의 매출 비중은 2019년 전체의 30.6%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3분기에는 60.6%를 차지했다.

이형인 대표는 “초개인화 마케팅 실시가 실제적인 기업의 성과로 나타나는 시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테크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브젠의 고객사는 금융, 통신,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국내 대기업군이다. 오브젠은 솔루션 고도화 및 확장 전략을 취하며 고객사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용 신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두 가지 신규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첫 번째는 통합 표준화 솔루션 ‘오브젠 데이지 스위트(obzen Daisy Suite)’다. 이는 기존 솔루션 대비 비용이 적게 들고 단기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중소 및 중견 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 ‘오브젠 페르소나 인사이트(obzen Persona Insight)’다. 이는 고객사의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비교하고 결합해 창의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발굴을 지원한다. 이 두 가지 솔루션은 SaaS(구독형 솔루션)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오브젠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2019년 이후 평균 19.1%다. 이는 국내 선도 ICT(정보통신기술)기업 평균인 12.4%을 상회하는 수치다. 향후에도 빅데이터, AI, SaaS 등 솔루션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중장기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브젠은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매출 증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과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활용한 기업 고객용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가지 솔루션 모두 SaaS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향후 네이버 쇼핑 입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까지 공동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브젠은 상장 후 2024년까지 매출액 46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32.6%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다. 향후 고부가 가치인 기술 기반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률 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 라이선스로 구성된 기술 기반 매출액은 202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63.6%를 보여 2024년에는 17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으로는 2021년 20.2%에서 2024년 38.1%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브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5956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약 18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되는 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SaaS 운영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은 16~17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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