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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1인 가구 어르신 가족찾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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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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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2동 반지하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한 관심과 사랑

관계 단절로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1인을 위한 사례관리 그리고 가족 찾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정릉2동에는 가족 왕래가 끊어져 홀로 방치된 어르신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한파 속에서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하 방에 온종일 홀로 누워서 지내는 어르신이 있다’는 위기가구 제보에 정릉2동 복지플래너가 즉시 해당 가정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이웃, 가족 관계가 모두 단절된 상태로 반지하 쓰레기 더미 속에서 "몰라"라는 말만 반복하시며 누워 계신 어르신이 있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고장 난 지 오래라 작동되지 않았고, 오래된 냄비와 곰팡이 핀 물건들이 살림살이의 전부였다. 집안에는 당장 먹을 듯한 끼의 음식도 없었으며, 어르신이 언제 마지막 식사를 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거부한 채 불신의 벽을 세워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삶을 홀로 버티고 계셨다.

어르신은 매끼 식사를 챙기지 못해 불균형한 영양 공급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하였고 치매 의심 증상까지 확인됐다. 그 외도 주거환경이 정리되지 않아 열악, 관계 단절로 인해 보호자가 없었으므로 이런 시급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 어르신 1인을 위한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 끼니 드실 수 있는 도시락 지원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시작, 정릉2동주민센터에서는 긴급 사례 회의를 개최, 더불어 돌봄 SOS(일시재가·식사 지원·주거 편의) 및 기초생활 수급 상담, 서울형 긴급지원 생계비, 요양등급 신청 등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또, 이런 사정을 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의 보살핌을 자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였고 ‘(사)함께웃는세상’에서는 반지하 집안 전체에 대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시에 어르신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가족 찾기’를 병행한 결과 조카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어르신은 그제야 기쁨의 미소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1년의 사례관리 및 가족 찾기를 통해 어르신은 조카 가족들과 다시 연계,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되찾게 됐다. 지금도 조카가 종종 주민센터로 찾아와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어르신이 불신하던 단절된 세상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변한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함께 따뜻한 삶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소외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더불어 1인 가구 안전망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고 앞으로도 신속한 위기 대응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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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3~20일 저소득층 400가구 대상 곰탕·장조림 등 선물세트 지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틈새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겨울나기 행복꾸러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15개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등 시설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400가구다.


구는 지난해 12월28일 동작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곰탕, 참치캔, 주방세트, 소고기장조림, 참기름 등을 선물세트로 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13일부터 20일까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행복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사업의 만족도 및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꾸러미 전달 후 수혜자의 생활만족도 향상 및 자원봉사자의 활동 보람 관련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겨울나기 행복꾸러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구민은 12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하거나 동작구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꾸러미 활동을 통해 가까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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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전 직원 출퇴근과 출장 시간 활용해 적극적인 환경순찰 독려

공공 안내문 훼손, 도로시설물 파손 등 위험요인 발견 시 즉각 신고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 활용, 담당부서에서 확인 후 신속 대응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 환경순찰을 실시해 구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는다.


구는 새해 1월부터 출퇴근 시간이나 출장 도중 생활 불편과 안전 위협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게끔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더 큰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사소한 일도 지나치지 말고 항상 관심을 기울여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취지로 이번 환경순찰을 시행하게 됐다.


단순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은 경미한 사항은 그 자리에서 즉시 처리하되, 불법 현수막과 공공 안내문 훼손, 도로시설물 파손 등 각종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속히 알려야 한다.


신고사항이 등록되면 담당부서에서 확인 후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이후 총괄 부서인 감사담당관이 정비 결과를 최종 점검, 미흡한 부분은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다.


또 분기별 평가를 실시해 신고건수와 정비사례가 많은 우수부서를 선정, 사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언제 어디서든 구민의 안전과 편리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환경순찰을 독려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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