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자주국방 ‘신호분석 기술’ … LIG넥스원, 한양대학교와 ‘신호정보연구센터’ 개소

작전분야 핵심 신호정보분석 솔루션 공동개발

‘LIG넥스원 협의체-한양대 신호정보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LIG넥스원이 한양대에 신호정보연구센터 문을 열고 관련 방산 분야 솔루션 개발에 들어갔다.

LIG넥스원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국찬호 LIG넥스원 C4ISTAR 연구개발본부장과 문병호 전자전연구소장, 윤동원 한양대 신호정보특화연구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IG넥스원 협의체-한양대 신호정보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5일 알렸다.

신호정보연구센터는 LIG넥스원과 협력회사인 넷커스터마이즈, 미래시스템, 온품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5년간 20억을 투자해 한양대학교와 전자전 영역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ElectroMagnetic Spectrum Operation)의 핵심분야인 신호정보분석 솔루션 공동개발을 수행한다.

알 수 없는 신호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은 해외 일부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 신호환경에 맞지 않고 원천 기술을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확장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경에서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국내 신호환경에 맞는 독자적인 신호정보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방위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우주항공,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등 방위사업 전 분야에서 쌓아온 개발경험과 한양대학교의 고도화된 신호정보분야 기술력을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국찬호 C4ISTAR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양대와 긴밀한 협력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신호정보 획득 솔루션을 국산화해 자주국방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총괄 책임자인 한양대 윤동원 교수는 “방위사업청 지정 신호정보특화연구센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신호정보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공동 연구에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