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전 군의원 2023 창녕군 인사 ‘맹공’ … “옛 동료 5급 특채는 군민 우롱”
하동군수 출마자에 연봉 5000만원 ‘어공’ 채용 주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과거 도의원 시절 동료이자 하동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전 도의원 A 씨를 5급 과장급 기획담당관으로 특별채용 소식과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과장으로 강임한 인사에 군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정기 인사에서 A 씨를 ‘지방전문임기제 나급(5급 상당)으로 1년간 기획예산담당관 근무를 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김춘석 전 군의원과 일부 군민들은 “창녕에도 실업자들이 많은 데 남의 동네 군수 후보 출마한 바 있는, 창녕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을 연봉 5000만원짜리 과장급으로 특별채용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선거 때 도와줬다고 보은하는 거냐”면서 비판했다.
군 인사담당자는 “군수는 정책보좌관 2명(5급, 6급)을 둘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채용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며 특채 이유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김 군수 취임 이후, 속칭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으로 정무직을 말하는데 6급에 이어 5급 한 명이 추가돼 연간 1억원 상당의 급여를 예산으로 지급하게 됐다.
김 군수와 A 전의원과 9대 도의원을 함께 했던 A 모 전 의원은 “두 사람은 도의회에서 절친 사이”라고 귀띔했다. 김부영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후보와 친구로 선거사무실을 들락날락 거린 것만 알고 있다”고 기억했다.
김 전 군의원은 ‘남지사람들’ 밴드에 “뜬금없이 창녕사람도 아닌 하동군 출신인 옛 동료 도의원이 선거 캠프에서 도와준 것을 빌미로 5급 특채한 것은 창녕군민을 우롱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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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아무런 귀책 사유가 없는 농촌기술센터 소장을 과장으로 한 것은 사실상 강등이고 현재 직급보다 낮은 직급으로 임명하는 강임은 크게 잘못된 인사”라며 “선거 기간 중 ‘창녕을 개벽시키겠다’는 것이 이런 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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