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黨 대부분이 친윤그룹…공천학살 가능성 낮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친유승민계의 블러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친윤(親尹)인사가 당대표가 될 경우 2024년 총선서 '공천학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천학살이 일어난다면 우리 당내 주자들 중에 친윤그룹보다 비윤(非尹)이 많을 경우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공천학살'이란 선거를 앞두고 특정 계파의 현역 의원을 공천 대상에서 대거 제외하는 것을 뜻한다. 2000년 2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공천에서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비주류 중진 의원들을 포함한 43명의 현역을 공천에서 제외한 것이 그 시초로 불린다.
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안건조정위원회 위원 추천 요청과 관련해 유상범, 전주혜, 조수진 등 3인을 추천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당 내 비윤(非尹)이 많지 않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유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공천학살의 가장 기본 모습은 현역의원 중에서 비윤의 사람을 대부분 탈락시키는 모습인데, 대부분이 친윤그룹인 이 상황에서 공천학살이 발생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친유승민계의 어떤 공천에서의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블러핑적 말씀 아닌가"라고 말했다.
만약 윤 대통령이 내각 인사, 대통령실 인사들을 당으로 보내 '친위그룹'을 형성할 경우 오히려 '친윤'들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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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정치적으로 오래 활동을 했던 분들이 (대통령실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 그룹이 컸지만, 윤 대통령은 그런 그룹이 사실 별로 많지 않다"며 "유 전 의원이 말했던 공천학살 이런 부분은 일어날 가능성이 굉장히 적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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