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내가 코리안투어 최고 인기 장면의 주인공"
양지호, KPGA와 네이버 스포츠 선정 하이라이트 장면 1위
정찬민 2번 아이언 샷 2위, 허인회 ‘캐디 없이 나홀로’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장면을 만든 선수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투어 15년 차’ 양지호(사진)였다. 최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가 발표한 최고의 하이라이트 순위다. 양지호와 아내이자 캐디인 김유정 씨가 5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 홀(파5·559야드)에서 나눈 대화가 올해 골프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당시 양지호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김유정 씨는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고,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넸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됐다. 양지호는 우승 직후 "최종일 캐디를 해준 아내가 2개 홀을 마칠 때 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내지마’라고 자제를 시켜줬다"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지호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33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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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장타상을 수상한 ‘코리안 빅보이’ 정찬민이 2위다. 정찬민은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골프장에서 펼쳐진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 8번홀(파5·627야드)에서 티 샷을 한 뒤 핀까지 279야드 남은 상황에서 2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정찬민의 샷은 무려 278야드나 날아갔고 공은 그린 근처에 안착했다. 허인회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플레이를 한 모습은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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