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주자 안철수 '친목회' 비판에
친윤계 이철규 적극 반박

친윤 단일화 때문에 결선투표제 의혹에
성일종 "흥행하고 당 결합시킬 것"

하태경 "대통령, 윤심 없다 주장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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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100%로 결정한 데 대해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표적인 친윤계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100만명이 되는 유권자들이 분명히 계신데 여론조사 기관이 추출한 2000명의 일반 국민들이 과연 일반 국민 정서를 다 대변할 수 있겠나"라며 "100만명의 직접 투표가 훨씬 더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철수 의원이 '친목회'로 비판한 점에 대해서는 "100만명 회원 거느린 친목회는 없다"면서 "친목회 수준으로 폄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 또한 KBS라디오에서 "당원 구성을 보면 20대에서 40대가 한 33% 정도 돼 있다"면서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당원 수가 이제 거의 비슷해졌다"고 했다. 이어 "과거 1만명 대의원을 뽑아서 체육관에서 할 때는 당협위원장이나 현역 의원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는데 모바일 투표를 하니까 과거처럼 영향력을 많이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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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후보들 간 단일화가 어려워 결선투표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친윤 후보가 현재 누가 와있는지도 대충은 알지만 지금 그분들이 당선된다 안 된다 결론도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해명했다. 또 "한 번에 원샷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50%를 넘기지 못했으면 두 분을 결선투표장으로 가면 우선 흥행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원들한테 또 한 번의 기회를 줘서 비교적 당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좋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비대위의 결정이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를 했다. 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전당대회 룰은 반드시 토론을 해야 했는데 아예 없었다"면서 "뭐가 그렇게 급한지, 쫓기는지, 아무튼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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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에 후보들이 합의가 안 된다면 다음 전당대회부터 적용을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윤심 없다고 선언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친윤이 누군지 아직 모른다"면서 "관저 갔다 왔다고 해서 꼭 윤심을 대변하는 거냐 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전대 룰을 아주 갑자기 바꾸면서 유승민 전 의원만 많이 띄워주는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지금 잘 나오기 때문에 배제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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