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폭발적 반응 2주만에 조회수 폭발 중

경남 창녕군 MZ세대 공무원들이 제작한 창녕양파송 유튜브 영상 썸네일. [이미지출처=창녕군 유튜브]

경남 창녕군 MZ세대 공무원들이 제작한 창녕양파송 유튜브 영상 썸네일. [이미지출처=창녕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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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차∼차차차 창녕양파야∼구워 먹고 익혀 먹고 맛 있구나야∼”


이른 아침 출근, 등굣길에 들은 귀에 익은 노래는 온종일 흥얼거리게 된다. 중독성 때문이다. 최근 창녕군이 제작한 ‘창녕양파마늘’ 홍보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창녕군의 속칭 MZ세대 공무원들이 착안하고 기획하고 직접 출연한 ‘창녕양파송’ 영상이 유튜브에 오른 지 2주일 만인 13일 현재 조회수 2만7000회로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창녕양파송’ 영상은 지난 9월 ‘박성훈과 함께하는 창녕 양파가요제’에서 ‘나는’을 불러 동상을 차지한 환경위생과 박성수 주무관이 노라조의 비트풍 ‘야채’곡에 창녕양파마늘을 알리는 노랫말로 바꿔 불렀고, 홍보실 안재용·신한승 주무관이 각각 양파와 마늘 인형을 쓰고 백댄서로 출연했다.

반짝이 슈터와 몸빼 바지, 백댄서의 양파마늘 인형 3명이, 양파 시배지인 창녕 대지면과 성씨고가, 양파연구소등지를 배경으로 신나는 노래와 함께 막춤으로 절로 웃음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웃다가 눈물 남”, “중독성 있는 비트까지”, “양파시배지가 창녕이란 걸 이 영상보고 알았습니다”, “자다가 생각날 것 같아요. 귀에 맴돌아”,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준”


노래를 부른 박 주무관의 가창력은 함께 노래방을 가본 직원이나 지인들로부터 인정받아 왔고, 결국 ‘양파가요제’ 군청 대표 참가자로 추대돼 동상을 차지했다.


박 주무관은 “동갑인 홍보팀의 안재용 주무관이 통닭을 사주면서 창녕 홍보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자고 제의를 했다”면서 “그러면 이왕 하는 거 신세대 트랜드인 ‘B급(삼류)으로 가자’고 제안을 했다”며 영상 탄생 뒷담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생양파와 마늘을 씹어 먹을 땐 정말 고역이었다. 괴로워서 또는 웃다가 뿜기를 여러 차례 하는 통에 수 십번의 NG로 촬영팀이 애를 많이 먹었지만, 유쾌하게 촬영과 편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무수한 헤프닝을 겪은 2주간의 촬영 끝에 탄생한 홍보 송 영상은 약간 모자라면서 졸한 맛과 귀에 쏙쏙 박히는 노래가사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양파와 마늘 인형 옷을 입고 백댄서를 한 두 주무관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촬영할수록 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기시고, 창녕양파마늘이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욕심이 생기더라”면서 “또 기회가 있으면 얼굴을 드러낸 채 하고 싶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기존의 고급스럽고 틀에 박힌 홍보는 젊은 세대들이 거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국민의 세금도 절약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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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친 MZ세대 공무원들이 자리를 일어서면서 툭 던진 말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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