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2차 민주정상회의 대만도 부른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韓 등 4개국 공동주최로 내년 3월 열려
대만 초청에 中 강력 반발할 듯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국 주도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도 참여하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로버트 버친스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3월 열리는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도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나 2차 회의 참가국은 1차 회의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만이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만의 참여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일치하며 이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로 국가를 양분하고 미·중 편가르기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약 15년간 민주적인 지배의 질은 전 세계적으로 하락했다"면서 "민주국가 내에서 포퓰리스트와 반자유적 지도자의 탄생, 독재 국가의 영향 등이 민주주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및 전 세계 국민의 생활과 안보, 국제적인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등 4개국을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파트너를 선정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과 한국의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 개최국에는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각 대륙별로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도 포함됐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처음 개최됐다. 대만도 초청된 당시 회의에서는 중국에 대한 비판 발언이 적지 않게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대만 초청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앞세운 회의 자체가 분열을 선동하는 행위라면서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