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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도 알아들어 … 경남소방본부,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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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 화면.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디지털 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 화면.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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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오는 12월 1일 경남소방본부 119 신고접수 서비스에 디지털 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이 본격 적용된다.


경남본부에 따르면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은 음성으로 이뤄지는 119 신고를 음성인식을 통해 문자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소방청에서 일괄 추진하는 사업이 아닌 시·도별 예산으로 자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은 전북과 광주소방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본부는 도민의 신고 음성 인식률을 높이고자 실제 경남지역 사투리와 억양을 반영한 119 신고접수 녹취를 AI가 학습하게 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사투리 등을 고려한 재난 정보를 근무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신고내용 중 화학물질이 언급되면 119 화학사고 현장 대응 가이드 북에서 해당 항목을 자동 검색해 초기 대처요령 등을 신고자에게 전달하고 출동대원에게 진압 방법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본부는 향후 음성인식 학습을 추가 실시해 인식률을 높이고 국가지점번호, 승강기·전신주 번호 등의 데이터가 전자지도에 즉각 표출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고내용 분석을 통한 응급처치법도 제공하는 등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구명률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할 예정이다.


119 종합상황실 근무자 A 씨는 “신고자가 주소를 불러줄 때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반복적으로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인공지능이 주소를 인식해 신속하게 소방차량을 출동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출동 지령 소요 시간을 10초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근 본부장은 “재난 상황을 파악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안심경남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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