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 관련 용품 수입 증가…연간 최대 수입액 2년 연속 경신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등산·캠핑 관련 용품의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10월 등산·캠핑 관련 용품 수입액이 누적 3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규모로 관련 용품의 수입액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입실적(3억5500만달러)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간 최대 기록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산·캠핑용품의 수입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병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밀집도가 높은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외를 찾아 여가활동을 즐기는 이른바 등산·캠핑족이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면서 등산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월~10월 등산용품 수입액은 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4.5% 증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2900만달러)도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용품별로는 등산화가 3000만달러로 수입액이 가장 많고 등산스틱이 11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중 등산화 수입액은 10여년 전 아웃도어 열풍(2010년 5600만달러) 이후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점에서 부각된다.
월별 등산화 수입액 증가율(전년 동월대비)은 지난 8월 204%↑, 9월 498%↑, 10월 61%↑ 등으로 거리두기 해제 후 가을 단풍철에 맞춰 등산화 수입이 늘었음을 가늠케 한다.
또 등산 스틱은 올해 1월~10월 누적 수입액이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이미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한다.
캠핑 관련 용품의 수입액 역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꾸준한 수입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캠핑 관련 용품의 연간 수입액은 3억2500만달러로 집계된다.
이어 올해는 10월 현재 2억6100만달러 규모의 캠핑 관련 용품이 수입됐다. 특히 품목별 수입 현황에서 텐트, 그늘막 등 일부 품목은 역대(10월 기준) 최대 수입액을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달까지의 캠핑 관련 용품별 수입액은 텐트 1억5300만달러, 캠핑트레일러 5600만달러, 그늘막 3700만달러, 에어매트 1400만달러 등의 순을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산·캠핑족이 늘면서 관련 용품의 수입 규모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라며 “등산·캠핑 관련 용품의 수입액 최대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