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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쉬운 첫 실점…개정된 규칙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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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평의회, 비슷한 상황 반칙 적용하지 않기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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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득점이 나오기 직전에 공격수 앙드레 아유(알사드)의 팔에 공이 맞았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골을 인정했다.


득점 인정은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규정 개정에서 비롯한다. 지난해 3월 고의성 없는 핸드볼 뒤 동료의 골이나 득점 기회가 이어지면 반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개정된 규칙은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됐다. 이전까지는 공격팀이 손 또는 팔을 이용해 득점 시 고의성이 없더라도 무조건 핸드볼 반칙 선언과 함께 골을 무효로 했다. 이제는 의도하지 않게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동료의 골이나 득점 기회로 이어지면 반칙을 불지 않는다.

물론 고의성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직접 득점과 연결되면 골로 인정되지 않는다. 결국 테일러 심판과 VAR실은 공이 아유의 팔에 맞았는지 확인한 것이 아니었다. 혼전 상황에서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봤고, 일부러 한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외신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핸드볼을 했음에도 골이 인정됐다. 득점이 되긴 했으나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한국이 가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너무 당황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문제로 부상한 핸드볼 파울은 이전에도 여러 번 용인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한국은 조규성이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2-3으로 졌다. H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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