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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서울 지하철 멈추나…노사 교섭 22분 만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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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5차 본교섭 개시
구조조정 입장차 확인 후 정회
노조 "협상 결렬 시 30일부터 총파업"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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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8일 5차 본교섭을 개시했으나 22분 만에 중단됐다. 결국 파업을 예고한 오는 30일을 하루 앞두고 판가름일 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8분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막바지 본교섭에 나섰다.

노조는 2026년까지 인력 1539명(전체 10%)을 감축하겠다는 사측 계획에 대해 철회를 다시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전과 다른 안을 제시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정회를 요구하며 29일 오후 6시를 교섭시한으로 정했고, 사측은 정회에 동의하며 의견이 정리되는 대로 노조 측에 속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오후 5시30분 정회를 선언했다.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은 구조조정안과 안전 인력 확충이다.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는 연합교섭단을 구성해 9월부터 사측과 2022년도 임금 단체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2인 1조' 근무 규정을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 재정을 지원하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노사협상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예고한 대로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출퇴근 시간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호선 운행률은 평일 기준 53.5%로 떨어지며, 2호선 운행률은 72.9%(본선),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로 예상된다. 공휴일 운행률은 50%로 떨어지게 된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출근 시간대 추가 인력을 동원하는 등의 비상수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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