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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월드컵 5개 대회 골’ 대기록 … 맨유 질문엔 침묵

최종수정 2022.11.25 13:00 기사입력 2022.11.25 13:00

가나전 PK로 월드컵 본선 통산 8호골·국제대회 통산 118호골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출전
맨유, 내년 6월까지인 계약 앞두고 호날두 사실상 방출

크리스티앙 호날두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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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무려 16년, 5번의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모두 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 바로 크리스티앙 호날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달성한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18번째 경기를 뛰어 8골을 넣었다. 특히 호날두는 5차례 월드컵에서 대회마다 골을 넣어 이전까지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24일(현지시간) 호날두는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0-0 균형을 깨는 득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로 자축한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3대 2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팬 투표로 뽑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아름다운 순간이다. 5번째 월드컵에 출전했고, 팀도 이겨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무척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결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호날두의 목소리와 표정이 바로 달라졌다. 호날두는 "이번 주에 한 챕터가 끝난다. 그건 이제 닫혔다.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고, 나는 팀을 도울 수 있었다. 그것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고 말한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기자회견은 약 2분 만에 끝났다.


앞서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맨유 측은 구체적인 계약 해지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사실상 방출을 결정한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 입단 후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여름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일찌감치 맨유에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지만, 최종 협상엔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프리시즌 훈련과 해외 투어 등에 줄줄이 불참하며 팬들의 눈총을 샀다.


그런가 하면 시즌 도중엔 어린 팬의 손등을 내리치는 행동으로 폭행 구설에도 휘말리기도 했다. 이번 사태의 기폭제가 된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 논란은 아직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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