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GDP 0.4% 감소 예상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의 향후 2년간 경제성장률이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20개국(G20) 중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OECD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0.4% 줄고 2024년에는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OECD의 알바로 산토스 페레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행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경제 변화가 영국 경제에 지속적이고 복합적인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이 브렉시트 뒤(post-Brexit) 새로운 교역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OECD는 영국의 노동력 부족과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는 이미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GDP를 회복하지 못한 국가는 영국 뿐이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침체가 지난 여름 이미 시작됐고 침체가 2024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관련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지난 17일 물가 상승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 실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2~2023회계연도에 영국 가계 실질 가처분 소득이 4.3%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1956~1957회계연도에 가계 실질 가처분 소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폭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OBR는 2023~2024회계연도에도 가계 실질 가처분 소득이 2.8%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내년 미국과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치고 독일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시장이 2.2%로 예상되는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내년에도 에너지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은 올해보다 더 심각한 가스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AD

OECD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유로존 물가는 내년에도 6.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4년에 3.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