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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연출한 기적, 중동 전체의 기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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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 공휴일 지정해 '루사일의 기적' 기념
UAE 부통령 겸 총리 "사우디, 아랍에 기쁨 안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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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루사일의 기적'에 흥분했다. 오래도록 잊지 않고 간직하고자 공휴일까지 지정했다.


사우디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살리흐 샤흐리의 동점 골과 살림 다우사리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우디의 FIFA 랭킹은 51위.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 서른두 나라 가운데 두 번째로 순위가 낮다. 아르헨티나는 3위다. 최근 A매치 서른여섯 경기에서 무패를 달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역전을 허용한 뒤 조급함을 숨기지 못했고, 몇 차례 기회마저 놓쳐 대이변의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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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초록색으로 물들이며 응원하던 국민들은 새롭게 쓰인 역사에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사우디 정부는 기념하고자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걸프 지역 유력 일간지 칼리즈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카메룬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한 뒤 곧바로 공휴일을 선언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축구가 연출한 기적은 중동 전체의 기쁨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나라의 축구 팬들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아랍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낸다. 두바이의 국왕이자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알 막툼은 경기 뒤 SNS에 "사우디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아랍에 기쁨을 안겨 우리를 행복하게 해줬다"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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