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파크골프장 30개 신·증설…“어르신 건강 챙긴다”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파크골프장 수를 대폭 늘려 고령인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22일 도는 2024년까지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파크골프장 30개를 신·증설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장 신·증설은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을 반영해 추진한다.
파크골프는 18홀 기준 2만㎡ 안팎의 경기장에서 골프채 형태의 나무 채(86㎝·600g) 하나로 6㎝ 크기의 공을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4인 1조로 경기를 진행하며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승리하는 것이 룰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경기 진행에 따른 비용과 신체적 부담이 적은 장점으로 노년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18홀 기준 파크골프 1경기당 걸음 수는 1만보 안팎으로 걷기운동을 통한 건강증진 효과가 크고 이용료는 대부분 무료로 일부 동호회만 소액의 회비를 걷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생활체육 동호회는 총 144개로 이들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지난해 4375명, 올해 5843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도는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파크골프장 수를 현 30개(조성 중인 2개소 포함)에서 6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파크골프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43개)으로 경남(42개), 경기(41개)가 뒤를 이었다. 충남은 전국 네 번째 순위를 보인다.
하지만 2024년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마무리되면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도는 파크골프장 확충이 궁극적으로 지역 고령인구의 생활체육 참여도를 높여 노인질환 예방과 의료비용 감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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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파크골프의 경우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 효과에 더해 오락적 요소가 가미돼 생활체육 활동에 어르신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는 판단”이라며 “도는 전국 또는 지역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시·군별 1개소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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