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 마이브 회원들.

영남대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 마이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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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전기자동차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대학생들이 전국 자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를 휩쓸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 ‘마이브(MYEVE· 지도교수 이병준 기계공학부 교수)’. 마이브는 영남대 기계 IT 대학 소속 전공 학생 19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학생들은 기계설계··시스템·기계공학·자동차공학·전자공학 등 각자 자동차 관련 세부 전공을 공부하는 공학도들이다.


이들은 차량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기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제작한 자동차를 이끌고 전기자동차 경진대회에 나가고 있다.

마이브는 지난달 열린 2개의 자작 전기자동차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 안전학회가 주최한 2022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 부문 대상을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48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영남대 마이브가 제작한 차량이 성능과 안전성, 완성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주최 2022 대학생 스마트 e 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68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드라이버로 참가한 정세환(25·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 씨는 “차 높이를 낮춰 공기저항에 강하고 차체를 가볍게 만들었으며, 긴 휠베이스를 통한 조향 안정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이룬 성과는 최고 성능의 전기자동차 제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그야말로 땀으로 이룬 노력의 결과다.


동아리 회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넘게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밤낮없이 자동차 설계와 제작에 매달렸다. 전기차 1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1900만원도 스스로 충당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자작 자동차대회에 참가한 이재혁(25·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 씨는 “자작 자동차 특성상 제작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간다. 차량 부품을 구매하거나 가공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하면 팀원들과 함께 아르바이트하며 비용을 마련했다”며 “졸업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대회 준비 기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해보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적용해보고 실력도 키울 수 있었다. 졸업 후 꼭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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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브를 이끈 김금재(25·기계공학부 4학년) 팀장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아리 선배님들은 물론, JB파워텍과 알테어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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