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K산단'…LH,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첫 삽 뜬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
11월 25일 현지에서 착공식
입주 초기 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클린산업단지’가 베트남에서 첫 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산업단지’의 착공식을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43만1000㎡, 약 43만평 규모의 단지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와 베트남 최대 항구 도시인 하이퐁을 연결하는 흥옌성에 자리하고 있다.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산업단지 배후에 있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으로의 이동이 1시간 이내인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LH는 2017년부터 입지 조사를 시작해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를 한국형 산업단지 제1호 사업으로 결정했다. 2020년 6월에는 개발계획 승인을 완료했고, 지난해 7월 베트남 총리실로부터 투자정책결정 인허가를 취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사업을 시행할 현지 합작법인 VTK(Vietnam together Korea)를 설립했다. 지난해 말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각종 조성공사 인허가를 마쳤다. 단지 조성공사는 2024년 9월까지 진행된다.
입주대상 기업은 국내에 소재지를 두는 국내 기업에 한정되나, 외국 소재 기업도 국내 기업 또는 한국인이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첨단 통신 및 네트워크시설이 도입돼 쾌적한 단지 환경 및 편리한 업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흥옌성 산업단지 외에도 한국형 산업단지 추가 조성을 검토 중이다. 클린 산업단지 북쪽으로 약 2㎞에 위치한 ‘Zone1 산업단지(263만8000㎡)’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10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와 사업구조, 지분율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년에 정부 협의를 거쳐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 외에도 LH는 경제구역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사회주택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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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한 행정·금융·세무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편리하게 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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