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심장질환 예측… 메디웨일 '닥터눈' CES 혁신상 수상
메디웨일은 자사의 심혈관위험평가 소프트웨어의료기기(SaMD) '레티-CVD(국내명 닥터눈)'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디웨일)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메디웨일은 망막 스캔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심혈관 위험평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레티-CVD(Reti-CVD)'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은 세계 최대의 기술 행사로 꼽힌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주관으로 열리며 부문별 전문가로 꾸려진 심사위원들이 28개 분야 기술 제품 중 뛰어난 혁신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레티-CVD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 엔지니어링 및 기능, 설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레티-CVD는 망막 영상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자율적으로 진단하는 최초의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인 환자의 망막 이미지와 심장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캔을 함께 활용한 딥 러닝 데이터가 해외 6만여명의 환자 데이터와 동등한 유효성을 갖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CT가 방사선 노출 위험, 높은 비용 등의 단점이 있었던 데 비해 레티-CVD는 가까운 1차 의료기관에서 적은 비용으로 1분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편의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엔지니어링 및 기능 분야에서는 레티-CVD가 안저 카메라로 환자의 망막을 촬영하면 이미지 분석 및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즉시 분석해 CT 스캔과 동일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한다는 점이, 설계 분야에서는 특별한 훈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 및 모든 유형의 안저 카메라와 통합되며 추가 업로드 없이 카메라에서 레티-CVD로 망막 이미지가 자동 전송돼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접근해 보고서를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레티-CVD가 의사와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심장내과의 임상 현장을 바꾸는 혁신 기술로 주요하게 인용된 데 이어 CES 혁신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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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CVD(국내명 닥터눈)는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내년 중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인 선진입 의료기술 결정 후 건강보험 수가 코드 부여를 통한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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