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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新 풍속도'…쉽게 담그거나 그냥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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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절임배추 매출 30% 증가
온라인몰서도 김장키트 ‘인기’
완제품 김치 구매는 다양화

서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서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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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김장키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방법으로 김치를 직접 담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절임배추·김치양념 등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절임배추와 양념장이 포함된 김장키트도 선보였는데, 젊은 주부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홈플러스에서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절임배추 매출이 5kg는 58%, 10kg은 40% 증가했고, 김치양념 판매는 12% 늘었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간편한 김장 상품이 인기다. 마켓컬리에서는 절임배추 20kg과 김치양념 10kg 세트 매출이 26% 증가했다. 해당 상품은 절임배추에 이미 만들어진 양념을 버무리기만 하면 돼서 김장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원하는 재료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넣어 맛도 조절할 수 있다. 절임배추 단품의 경우 20kg 단위 구매가 많았다. 전체 판매량 중 20kg 제품 판매 비중은 73%, 10kg 제품은 27%를 차지했다. 11번가에서는 절임배추 매출이 13%, G마켓에서는 김치양념 매출이 14% 늘었다.


완제품 형태의 김치 구매도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는 포장김치 매출이 24.1% 신장했다. 2kg 미만 소용량 김치 구매 비중은 지난해 58.1%에서 57.2%로 줄었고, 2kg 이상 대용량 김치 구매 비중은 41.9%에서 42.8%로 소폭 상승했다. 롯데마트에서는 김치 완제품 매출이 15%, 홈플러스에서는 12% 증가했다.


김치 구매는 배추김치 외에도 파김치, 깍두기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는 배추김치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고, 백김치와 파김치가 그 뒤를 이었다. 판매 신장률로는 깍두기(40%), 부추김치(37%), 오이소박이(31%) 등이 크게 늘었다. 11번가에서는 파김치(43%), 물김치(41%), 열무김치(29%) 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김장철을 맞아 간편한 김장키트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 간편식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필요할 때마다 사먹는 걸 선호하는 양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완제품의 경우 다양한 별미김치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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