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76.4만t…전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2022년 쌀 생산량 조사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376만4000t(톤)으로 지난해(388만2000t)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 쌀 수급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다.
15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연간 쌀 생산량도 2015년(432만7000t)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350만7000t을 기록했다. 그러다 2021년 388만2000t을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경작지 10a(아르: 100㎡)당 쌀 생산량은 518㎏으로 지난해보다 2.3% 줄었다.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쌀 20㎏당 도매가격은 평균 4만9010원으로 지난해(5만7173원)보다 약 16% 떨어졌다. 통계청은 "쌀 가격 하락세와 타작물 재배지원 등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년에 비해 쌀 작황이 부진했음에도 여전히 추정 수요량(360만9000t)에 비하면 15만5000t 많은 수준이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올해 생산된 쌀의 35만t을 시장격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초과 생산량이 약 25만t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15만5000t에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초과 생산량보다 20만t 이상을 격리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장격리에 따른 가격안정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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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고,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유통 등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밥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해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쌀값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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