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관전 포인트’
태극낭자 15개 대회 연속 ‘무관’ 탈출 도전, 고진영 3연패 출격
전인지 ‘역전 상금퀸’ 등판, 리디아 고와 이민지 ‘올해의 선수’ 격돌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관 탈출’.
태극낭자들에게 떨어진 과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 블랙코스(파72·655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이 격전지다. LPGA투어의 2022시즌을 마감하는 최종전이다. 60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기대 이하다. 4승을 합작한 것이 전부다. 최근에는 지독한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인지(28)가 지난 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5개월째, 15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 ‘톱 10’에도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년 개막전이 열리는 1월까지 우승을 할 수가 없다.
한국은 고진영(27)이 선봉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9언더파를 몰아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 우승에 힘입어 한국 선수 최초 ‘3년 연속 상금 1위’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올해 1승 포함 5차례 ‘톱 10’이다.
그러나 손목 부상 등의 이유로 8월부터 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컷 오프’ 3회, 기권 1회의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세계랭킹도 4위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메이저퀸’ 전인지, ‘매치퀸’ 지은희(36), ‘롯데 챔피언십 챔프’ 김효주(27), 신인 2위 최혜진(23), 김세영(29) 등이 가세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4)는 손 부상을 이유로 등판을 포기했다.
LPGA투어는 이 대회를 통해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0만 달러(26억5000만원)다. 상금 2위 전인지(262만3735달러)는 역전 상금왕을 노린다. 1위는 이민지(호주·375만9835달러)다. 전인지가 우승하면 이민지의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전인지는 "현재 감이 좋은 상태"라면서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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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의 경우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50점)와 2위 이민지(149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평균 타수는 1위 리디아 고(69.049타)의 수상이 유력하다. 2위 김효주(69.364타)가 기준 대회수를 채우지 못해 수상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해의 신인은 ‘2승 챔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일찌감치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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