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 3분기 매출 490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0억3000만원, 영업이익 158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에스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경기 둔화 등 경영 여건 악화 속에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용 테스트 소켓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테스트 소켓,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테스트 소켓 등 시스템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수요가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신규 반도체 개발 시 사용되는 연구개발(R&D)향 소켓 매출이 1분기 30% 수준에서 3분기 50% 수준으로 대폭 증가한 점에 주목할만하다. 반도체 칩 개발 후 양산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에스시가 현재 개발 단계의 매출과 2~3년 후 양산 단계의 매출까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이에스시(ISC)가 소켓 업계 비수기로 평가되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포고핀 전문기업 프로웰의 초정밀 자동화 조립공정을 도입한 ‘iSP-Micro’의 유럽 반도체 테스트 시장 진출로 포고핀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첨단공정이 적용되는 하이엔드 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 비중이 약 60%이고 R&D향 소켓은 50%를 넘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그 이유다.
또 반도체 업황이 둔화돼도 반도체 칩 출하 전 필수적인 전수검사로 인해 소켓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 반도체 고집적화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칩 테스트에 요구되는 신뢰성이 높아지고 반도체 테스트 부품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아이에스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욜인텔리전스는 반도체 테스트용 소모성 부품 시장이 2021년 52억8000만달러달러(약 7조4000억원)에서 2027년 74억6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까지 연평균 5.9%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번인·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등 3개 분야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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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수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대 성장률을 달성해 소켓 시장 비수기인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부터는 주력사업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의 원가경쟁력과 기술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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