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임정욱 교수팀
폐암 진단 시 염증 수치 낮을수록
노력성 폐활량 높을수록 생존기간 길어

임정욱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교수.

임정욱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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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확장성 소세포폐암에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했을 때 '진단 시 폐기능 상태'가 치료성적을 예측할 주요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팀은 백금 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조합 치료를 받은 확장성 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 항암부작용 및 예후 인자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세포성 폐암은 새로 진단된 폐암의 13~15%를 차지한다. 비세포성 폐암에 비해 공격적이고 증식속도가 빠르며 예후가 상대적으로 불량하다. 또한 암이 좀 더 진행된 확장성 병기의 소세포성 폐암은 제한성 병기와 비교해 예후가 좋지 않다.


30년간 항암 화학요법인 백금 기반 항암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방안이 없었던 확장성 병기 소세포성 폐암에서 최근 백금 기반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결합한 치료가 국내에 도입돼 1차 치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러 임상 3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보다 우월한 치료 성적이 증명됐으나, 아직 국내 치료 성적 데이터가 부족해 치료 성적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7개 병원(여의도성모, 서울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성빈센트, 인천성모)에 등록된 폐암 환자 데이터에서 연구에 적합한 총 41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폐암 진단 시 젖산탈수소효소 및 C반응성 단백질 등의 염증 관련 수치가 낮을수록, 노력성 폐활량이 높을수록 항암 치료 시작 후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긴 것을 확인했다.


임 교수는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대중적 관심이 적고 확장기 환자 치료가 어렵지만, 좋은 치료 효과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환자의 폐 기능이 좋아질 때 치료 성적이 동조화되는지 여부, 동반된 폐질환과 소세포성 폐암 치료 반응과의 연관성 등을 알아보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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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폐암 흉부 암종 전문 국제 학술지 'THORACI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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