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한때 미식축구팀 소속이었던 학부생
9월 총기 소지로 ‘주요 관찰 대상’에 오르기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버지니아대 캠퍼스에 샬러츠빌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AP연합뉴스

총격 사건이 벌어진 버지니아대 캠퍼스에 샬러츠빌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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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욱 기자] 미국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이 대학팀 미식축구 선수 3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학생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중상이고 한 명은 경상이며, 아직 확인된 한국계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 위치한 버지니아대 캠퍼스 내 주차장에서 총기 난사로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총성이 보고된 후 대학은 모든 학생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다음날 수업은 모두 취소됐다. 현장 차단 및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캠퍼스로부터 80마일(약 129k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 크리스토퍼 다넬 존스 주니어(22)를 체포해 2급 살인 및 총기사용 흉악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지니아대 학부생인 존스는 한때 미식축구팀 소속이었으나 1년 넘게 팀 소속이 아니었다. 그는 9월에 친구에게 총기 소지 사실을 밝혀 버지니아대 주요 관찰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후 버지니아대가 자체적으로 벌인 조사에서 존스는 총기 소지 사실과 관련해 어떤 위협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존스의 룸메이트 역시 그의 총기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지난해 2월 이 지역 외곽에서 총기 휴대 관련 법령을 어긴 것으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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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라이언 버지니아대 총장은 앞서 대학에 보낸 서한에서 존스가 총격을 가한 것이 의심된다며 그의 인상착의와 차량 등 정보를 제공했다. 라이언 총장은 또 당국이 아직 범행 동기를 포함해 사건 당시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한에서 "이것은 어떤 리더도 절대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라며 "이런 종류의 폭력이 버지니아대에서 발생했다는 것에 깊은 충격이며, 우리 대학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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