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친밀 관계' 솔라나, 일주새 60% 급락
전일보다 9.64% 내려
다른 코인보다 낙폭 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코인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 그간 FTX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 기준 솔라나의 가격은 전일보다 9.64% 내린 13.2달러(약 1만7410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9.74% 급락한 수치다. 다른 유명 코인인 비트코인(-22.06%), 이더리움(-22.70%), 리플(-28.47%), 도지코인(-26.16%) 등과 비교하면 낙폭이 두드러졌다.
솔라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그곳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솔라나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과 비교해서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블록체인에 가상화폐를 맡겨 블록 검증과 생성 참여에 참가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지분증명(PoS) 방식에 역사증명(PoH) 기술을 접목시켰는데, 블록에 발생 시간을 함께 저장해 무작위로 정리하던 기존 방식보다 거래 내역 검증이 빨라졌고 주장했다. 아울러 처리 속도가 개선되다 보니 수수료도 낮아졌다는 것이 솔라나 측의 설명이다.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한 솔라나는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가장 저평가된 코인은 솔라나"라고 말하는 등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뱅크먼프리드 CEO는 솔라나 기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세럼을 만들었다. FTX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는 솔라나와 이더리움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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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FTX와 얽히고설켜 있는 상태여서 솔라나에 대한 타격은 필연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솔라나의 주요 백커(조력자)가 FTX였는데 이번 사태가 발생하면서 솔라나 생태계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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