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서 원전 주변 해안 경계 작전 중이던 군인 3명 사상

5개월 후 전역인데 … 경계 근무하던 군인, 만취 음주차량에 치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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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전남 영광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들 사상자는 당시 원전 주변 해안 경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31사단 소속 군인들이다.


12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쯤 영광군 홍농읍 한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카니발 차량이 도로에 세워져 있던 군용 차량을 들이받았다.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

이 사고로 차량 밖에서 대기 중이던 병사 1명이 응급처치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전역을 5개월 앞둔 20대 병장이었다. 함께 있던 병사 2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당시 원전 주변 해안 경계 작전을 위해 도로에 차량을 정차한 채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진도에 거주하는 A씨는 출장을 위해 영광에 왔다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냈다. 그는 약 4.7km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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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31사단 관계자도 사상자의 장례와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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