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G20서 사우디 왕세자 회동 계획 현재로선 없어"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아시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정식 회담(sit-down meeting)'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다른 양자 회담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발리에서 이틀간 일정이 진행되면서 추가 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왕세자가 G20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설리번 보좌관은 "오는 것으로는 아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사우디 정부에 확인해보라"고 에둘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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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를 잡기 위해 직접 사우디까지 날아가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석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왕세자는 이후 오히려 감산을 결정했다. 이 일을 계기로 미국 내에선 사우디와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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