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즌 2개대회 남았는데 6월 전인지 이후 14경기 무승
캐나다·남아공·일본·영국·뉴질랜드·태국·호주 등 승수 쌓아

한국 여자 골프가 LPGA투어에서 전인지의 6월 우승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으로 역대 최장 기록인 17경기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은 전인지의 6월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프가 LPGA투어에서 전인지의 6월 우승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으로 역대 최장 기록인 17경기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은 전인지의 6월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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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 모양새다. 미국 선수들이 7승을 수확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빈 자리를 태국·남아공화국 등이 채우는 추세다.


한국 여자 골프는 전인지(28)가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LPGA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치러진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도 무승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LPGA투어 14경기 연속 무승으로 역대 최장 기록인 17경기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LPGA투어는 한국과 미국 선수들의 양강 체제였다. 각각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4번을 우승한 태국이 그나마 위협적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은 단 네 차례에 그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우승 횟수는 여전히 두번째로 많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이 사이 다른 국가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태국 선수들은 2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주춤했지만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총 7개국이 2승씩 나눠 가졌다.


올 시즌 우승자 면면을 보면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는 11명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국적도 9개국으로 다양하다. LPGA투어에서 최다 생애 첫 우승자를 탄생시킨 1995년과 타이기록이다. 반면 한국 선수 중 올해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전무하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데뷔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아직은 우승컵이 없다.


이같은 흐름은 전세계 여자 골프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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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PGA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국가는 14개에 달한다. 지난해 LPGA투어 우승자의 출신 국가는 12개국이었다. 남아공(애슐리 부하이, 파울라 레토)과 스웨덴(마자 스타크) 등이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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