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 하나 마나 한 것들만 가지고 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 참석,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 참석,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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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자금이나 대선자금 쪽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 여의도, 특히 정당 사무실·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이런 그림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창피 주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과 사무실이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 국회 민주당대표비서실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조 의원은 "다른 데는 모르겠고 국회 본관에 위치한 민주당대표 정무실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회의장께서 '여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니까 압수수색보다는 임의수사를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에 나타난 결과로는 영장 집행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압수물을 갖고 간 게 파지한 것, 인터넷 검색한 로그 기록, 이런 하나 마나 한 것들만 가지고 갔다고 (민주당에서) 주장을 하는데 창피 주기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만약 압수수색을 하려고 한다면 사전에 미리 여기가 정 실장의 주된 사무실인지 여부를 파악했어야 한다"면서 "그걸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혹은 파악했음에도 앞에 명패가 그렇게 붙어 있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그렇게 들어간 게 아닌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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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실제 나오는 것은 없더라도 그림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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