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해외 금융시장 리스크 경계하며 상시점검하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3번째)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상시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변동성 확대기에는 특정국가의 위험이 직·간접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 보험사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하였던 저물가·저금리 시대의 글로벌 경제 정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영업과 신규 진출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작은 이벤트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민감한 시기이므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원장은 “해외점포의 경우 물리적 거리와 진출국의 정치·경제적 요인 등으로 리스크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아울러, 내부통제 등 운영 측면의 적정성도 함께 살피고 해외 점포의 위기 대응 능력 강화와 내실 있는 운영에도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또 이 원장은 “금감원과 국내 금융회사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외 금융시장 정보공유채널 구축을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금융회사가 해외점포를 통해 파악한 현지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해 감독당국과 공유하는 체계적 절차가 마련된다면 해외 금융시장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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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장려했다. 이 원장은 “감독원의 해외사무소를 통해 파악된 현지의 감독체계와 규제에 대한 정보를 업계와 공유함으로써 현지 영업의 불확실성과 규제 리스크에 대해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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