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 반대했나' 질문에 김 실장 "부처와 협의 중… 좋은 결과 나올 것"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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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에 대해 "나라 어른이시고 하니 잘 알아서 하시리라 본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부처와 협의 중이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을 받은 풍산개를 사실상 파양하는 게 아닌가, 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을 반대했나"라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기록관과 행안부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명시적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고 약속해놓고 대통령실이 이의를 제기해 국무회의에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며 풍산개 두 마리를 대통령 기록관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이 "(대통령실이)시행령 개정을 반대하지 않았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김 실장은 "법제처에서 위탁 규정에 대한 법적 근거라든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는 전혀 안 봤다고 안다"고 했다.

'풍산개 반환'을 놓고 소란이 일기도 했다. 조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요구를 두고 "대통령 예우 보조금을 4억까지 인상하고 또 매월 139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으면서도 풍산개 세 마리를 키우기 위해 월 242만원을 지원해주면 키우고 안 해주면 가져가라는 식"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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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통령실은 "해당 시행령은 대통령기록관 소관으로 행안부와 법제처 등이 협의 중에 있을 뿐 시행령 개정안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닌데다, 시행령 입안을 기다리지 않고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한 것은 문 전 대통령 측의 판단일 뿐 현재 대통령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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